[앵커]<br />1994년의 대폭염 이후 가장 지독한 무더위가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휴 기간 소나기로 정점은 지났지만, 앞으로 사나흘 정도가 폭염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소나기에 잠시 식는가 싶던 도심이 다시 뜨거워졌습니다.<br /><br />강렬한 햇살에 공원 자전거 도로는 어느새 열기가 피어오릅니다.<br /><br />밤낮없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은 한강을 찾아 더위를 피합니다.<br /><br />[이기영 / 서울시 방화동 : 집이 너무 더워서 밖에 나와서 한강에서 바람을 맞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.]<br />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하루 만에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고, 부산도 폭염경보가 주의보로 약화됐습니다.<br /><br />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지는 푄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폭염과 열대야는 앞으로 사나흘이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모레까지는 서울 낮 기온이 34도까지 치솟겠지만, 목요일부터는 폭염주의보 기준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아침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토요일부터 사라지겠습니다.<br /><br />[허진호 / 기상청 예보관 : 당분간 동풍이 유입되면서 푄 효과에 의해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이어지겠습니다.]<br /><br />소멸한 6호 태풍 꼰선에 이어 7호 태풍 '찬투'도 일본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어, 폭염을 날려 줄 효자 태풍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.<br /><br />1994년에 이어 폭염과 열대야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올여름 더위, 연휴에 쏟아진 반가운 소나기에 정점은 지났지만, 막바지 심술이 이번 주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081517503294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